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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원 인사말 사진 남산의 숲 이야기

남산의 숲에는 늘 따뜻한 햇살이 있습니다.
남산의 아기 나무들이 떡잎을 떨구고 줄기를 뻗어 올리는 동안
햇살은 여린 잎사귀 위에 녹색의 에너지를 가만히 얹어놓습니다.
남산의 숲에는 가끔 단비가 내립니다.

남산의 아기나무들이 향기로운 꽃망울을 가지마다 피우는 동안
단비는 땅 속으로 스며들어 가느다란 실뿌리들을 촉촉이 적십니다.
남산의 숲에는 이따금 실바람이 붑니다.

남산의 아기나무들이 열매를 맺고 씨를 떨어뜨리는 동안
실바람은 가벼운 씨앗을 멀리까지 날려 보냅니다.
아기나무들은 저마다 다른 꿈을 꾸며 자랍니다.

그늘 넓은 느티나무로 자라는 꿈을 꾸기도 하고
향기 싶은 아카시아나무로 자라는 꿈을 꾸기도 합니다.
햇살과 단비와 실바람은 조용히 행복합니다.

소중하고 소중한 남산의 아이들,
우리 아이들이 품은 하늘같고 바다같은 꿈들이 자라나도록
남산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그 곁을 늘 함께 하겠습니다.

허리를 숙여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들의 생각이 깊어지도록 새로운 세상을 함께 탐색하고
아이들의 마음이 넓어지도록 마음의 장을 함께 열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이끌어갈 미래를 미리 준비하는
남산이 되겠습니다.